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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발개발

이직을 준비하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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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준비하며

♬여우 2024. 10. 13. 18:23

서론

 시작이 반이다! 첫 회차는 다짐글을 적어보라는 이야기에 날먹이 가능하겠다 생각했지만, 사람 습관이 어디 가겠는가. 마감일도 머릿속에 넣어두지 않았다가 금요일에 아차! 하며 글감을 고민했다.

 

 글또 참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슬랙도 처음 사용하는 거다 보니 익숙해질 겸, 다른 분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염탐할 겸 관찰이 시작되었다. 열정적인 4장님들의 4채널 소모임도 내가 찾는 방법을 몰랐을 뿐 이미 엄청 만들어지고 있었고… 버그인지 잘 못 들어가진 다른 팀 코어 채널도 쇽 나왔다. 어느 정도 탐색을 마치고 대나무숲 채널에 들어오니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다. ‘이런 소모임 만들면 수요가 있을까요’부터 ‘요새 힘들어요’ 하는 진짜 대나무숲 이야기까지. 스크롤을 내리던 내게 눈에 띈 글이 하나 있었다.

‘물경력이 쌓이는 것 같아 두려워요'

 

세상에. 혹시 내가 대숲에 글을 썼던가? 내 고민과 똑 닮은 익명의 고민에 홀린 듯 답변을 확인하자, 하나의 글을 추천해주신 분이 있었다.

https://brunch.co.kr/@seungyuppaik/24

 

대학 입시도 목표 달성의 과정이다

20년 전 서울대생의 공부 못하는 조카 입시 코칭기 | 고3인 조카가 이번에 수능 시험을 보았는데 "망쳤다", "재수를 하겠다"는 이야기만 계속한다고 한다. 사춘기를 워낙 혹독하게 보냈던 상황이

brunch.co.kr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공부를 잘하셨던 글쓴이분이 조금은 허황된 목표를 바라는 조카에게 대학 입시를 코칭해 주는 글이다. 하지만 글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비단 대학 입시만이 아니라 구조화, 구체화가 약한 나의 삶에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

 

글에서 얻은 인사이트 적용하기

 그래서 글에서 말하는 대로, 내 목표(2025년 내 이직)를 (글또 활동과 함께)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글에서 말하는 목표 달성의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현실 인식 - 객관적인 현실 인식이 성장의 첫걸음이다
  2. 목표 설정 - 야심이 깃든 장기 목표와 달성 가능한 가까운 목표를 조화시켜야 한다
  3. 노력 - 하루하루 목표 달성을 통한 자신감의 수레바퀴 굴리기

 

현실 인식

 먼저 현실 인식, 내가 왜 지금껏 이직을 하지 못했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았다.

  • 사실 그냥 지금 회사가 다닐만했고, 불만이 크지도 않았다.
    • 하지만 이제는 명확한 목표가 생겼고, 어느 정도 due date도 생겨버렸다.
  • 그래도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는데, 노력을 몇 퍼센트 정도 했을까?
    • 한… 5%?
    • 0%에 가깝지만 가끔 마음에 드는 모집 공고가 뜨면 최소한 지원서까지는 넣어봤었다.
    • 경력지원이다 보니 서류는 큰 문제없이 통과했지만 준비한 게 없어서 중간탈락하기 일쑤
    • 노력을 한 게 없으니 타격도 딱히 없다. 이직에 대한 인사이트 +1이 되었구나~ 하는 정도
    • job description을 분석하거나 그에 맞는 공부를 하지도 않았다

 

목표 설정

 다음은 목표 설정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잘 못하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한다.

  • 궁극적(장기) 목표
    • 판교권 회사로 이직
  •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기 목표
    • 판교권 회사의 모집공고를 보고 필요한 기술 스택 정리
      •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 별 2개 정도씩 확인
    • 기술 스택 별 단골 질문 공부
      • 글또 글 작성하기
      • 프로젝트 해보기?
    • 떨어져도 가장 덜 아쉬운 회사부터 지원하기
      • 다 아쉽겠지만 면접도 경험일 테니

중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일단위) 목표들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노력

 마지막으로는 노력이다. 열심히 설정한 목표를 잘 달성해서 자신감을 얻으면 또 다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글에서 설명하고 있다.

내가 추가적으로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노력을 수치화해서 볼 건지, 또 목표를 효율적으로 ‘잘’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는 부분이었다.

  • 노력을 어떻게 수치화할 것인가
    • 최대한 세세하게 목표 설정해서 chatgpt한테 더 쪼갤 수 없냐고 물어보기
  • 어떻게 ‘잘’ 달성할 것인가
    • 각 목표 항목 별 due date 설정
    • 하루에 딱 1~3개만 달성하기
    • 하루에 시간 말고 수치로 평가하기
    • (가능하다면) 공부할 기술을 회사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기

 

마무리

 목표를 설정하면서 좀 더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구체화가 된 것 같다. 다음 목표로는 필요 기술스택 정리해서 공부할 리스트를 뽑아봐야겠다.